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윤석열 35.6% vs 이재명 29.3%…정권교체 찬성 49.7%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 수도권·충청· TK서 우세…李, 호남서 압도

단일화 가정 1:1 대결에선 尹 43.0% vs 李 35.7%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성인 남여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를 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35.6%, 이 후보는 29.3%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2%,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24.1%로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연령별로 20대(23.4% vs 12.1%), 30대(23.2% vs 20.7%), 40대(26.7% vs 47.2%), 50대(37.0% vs 39.0%), 60대 이상(53.9% vs 26.2%) 등이었다.

20대는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 합이 35.5%에 그치면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비율(43.8%)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Δ서울(39.5% 대 27.6), Δ인천·경기(34.9% 대 28.2%) Δ대전·충청(42.2% 대 21.1%), Δ대구·경북(42.4% 대 21.0%) Δ부산·경남(39.1% 대 25.4%) 등에서 앞섰고 광주·전라에선 이 후보(54.5%)가 윤 후보(9.4%)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여야가 각각 심 후보, 안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들과 각각 단일화를 이뤄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1:1 대결을 가상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3.0%, 이 후보 35.7%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모르겠다'는 18.8%였다.

'내년 대선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49.7%,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34.8%였다.

현 정부가 추진해온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다음 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64.7%)가 '유지해야 한다'(27.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최근 여야가 내놓았던 부동산 정책 중에서 선호하는 것으로는 국민의힘 '종합부동산세 개편'이 64.7%, 민주당의 '국토보유세 신설'은 21.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또다른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35.5%로 윤 후보 34.6%에 0.9%p 차로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대선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열세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m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