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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p’ 쓰고 부산 찾은 이준석, 장제원 사진 앞에서 ‘찰칵’…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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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패싱’ 논란을 겪다가 일정을 취소하고 부산을 찾은 가운데, 부산에서 간 곳이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지역구 사무실인 것으로 밝혔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최근 당내 갈등을 일으키는 ‘익명 인터뷰’를 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장 의원에게 경고하는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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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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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실은 1일 이 대표가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을 격려차 방문했고, 당원 증감 추이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당직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진 6매도 배포했다. 이 대표와 관계자들이 장 의원이 웃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6매 중 4매에서 장 의원 얼굴이 등장한다. 또 이 대표가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 사무소’라는 팻말이 적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진도 있다.

한 장은 다리를 건너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후보는 전날 김해공항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 부산 사상구로 이동하려면 다리로 낙동강을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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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부산 사상구 사무실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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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장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후에도 당사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어머나, 굉장히 놀라운 일이네요”라고 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 거냐’는 추가 질문에 이 대표는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익명의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가 등장하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고, “익명 인터뷰 하고 다니는 그분, 이제 대놓고 공작질을 하고 다니는 군요”라고 했다. 같은 날 저녁 이 대표는 “^^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_^p”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쓰고 연락이 끊겼다. 지난달 30일 오전에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고, ‘잠적설’이 돌았다. 그러나 비행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에 대해 “권성동 사무총장, 장제원 의원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부산 해운대에서 단 둘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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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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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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