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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종전선언, 한미 협의 끝낸 후 북한과 논의 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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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통일부 당국자 인용…"북미 몇 차례 논의" 언급했지만 시점 특정 안해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한국과 미국 사이에 한국전 종전선언 협의가 마무리되면 북한과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스위크는 30일(현지시간) 통일부 당국자를 통해 한미간에 종전선언 논의를 확인했다면서 이 사안은 이전에 북미 간에 논의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는 북미 간에 몇 차례 논의됐기 때문에 한미 간 협의가 끝나면 북한과 대화, 협의를 통해 이런 조건을 해결할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북미 간 언제 이런 논의가 있었는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북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역사적인 대화에 나섰고 종전선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긴장 상태 속에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실용적 대북외교 방침을 천명,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조건 없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북한은 이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기류 변화가 일부 관측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9월 연이은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남북 대화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5월 종료하는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종전선언 문구 정리를 포함한 한미 협의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정부 간 한국전쟁 종전선언 문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비핵화에 관한 용어를 어떻게 포함할지를 놓고 교착상태에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이에 대해 "미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대화와 외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앞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7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및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뒤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한 협의에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말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정확한 순서 또는 시기, 조건에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뒤 불거진 이견 논란을 일정 부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됐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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