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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찬밥, 아이폰은 못사서 안달” 못 말리는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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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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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오포, 비보, 화웨이보다 아이폰!”

중국인들의 애플 ‘아이폰’ 사랑이 점입가경이다. 오포,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를 앞지르고 애플이 약 6년 만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삼성 스마트폰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애플은 ‘아이폰13’이 판매 호조를 기록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이 전월 대비 46% 급증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 외에 업체들은 대부분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애플 뒤를 이어 점유율 2위는 중국 제조사 비보(20%)가 차지했다. 3위는 오포(18%), 4위는 화웨이(8%) 순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공백 이후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난 1월 오포가 1위를 차지했고, 3월에는 비보가 1위 자리에 올랐으며, 10월에는 애플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시장이 다시 급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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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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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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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폰13이 전작보다 몸 값을 낮추면서 중국 내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봤다.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13 시리즈를 12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애플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플이 공급 부족을 겪지 않았다면 판매량은 더욱 높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은 아직 까지 다른 업체들보다 공급망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공급 이슈로 인해 중국 내에서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의 대기 시간이 약 4~5주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1년 내내 부진했지만, 애플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며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하이엔드 제품구매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0%대 점유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에 발표된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로 중국 시장 내에서 삼성 갤럭시 제품의 관심이 높아지는 듯 했지만, 점유율 확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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