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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추가접종 · 재택치료 강화할 듯…"청소년 방역패스 유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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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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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의 확진자수 증가세가 끊이지 않고 병상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오늘(29일) 오후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추가접종과 재택치료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특별 방역 대책을 내 놓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추가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만큼 새 대책에는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는 대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큽니다.

권 1차장은 "필수 추가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1차·2차 예방접종 때 보여줬던 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하루 확진자 수가 4천 명 수준으로 치솟고 위중증 환자도 600명대로 급증하는 등 악화하고 있습니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 규모를 줄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보다는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방역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둬서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도 노래방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패스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대책에 전격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청소년의 백신 접종율이 높지 않아서 당장 시행은 어렵다"며 "대책에 포함되더라도 시간을 주고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신 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의료체계 안정을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해 의료대응 역량에 부담을 주는 상황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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