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충남도문화상 문화예술 부문 정진석·이봉연 선정

제59회 충남도문화상 수상자 정진석(왼쪽)·이봉연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는 제59회 충청남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정진석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평론분과 이사와 이봉연 상지대 석좌교수를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진석 이사는 42년간 시문학 창작과 평론 활동을 하면서 시집과 평론집 등 다수의 문학 관련 서적을 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6년 부여 시 낭송회 창립 이후 매달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동인지를 발간해 문학 인구 저변을 확대한 점과 다수의 문예잡지 심사위원으로서 향토 문인 13명을 중앙문단에 등단시키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써 충남 문단의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봉연 석좌교수는 오랜 기간 훈민정음을 연구하고, 한글의 미적 감각을 살리고 창조적 개념을 불어넣은 고유의 서체 '우당체'를 개발해 서예와 미술을 넘나드는 한글문화의 고유성을 부각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에서 후학 양성을 하며 서예 문화에 광범위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서예 예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파급 효과와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지역민과 더 가까이에서 함께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내달 27일 도청에서 열리는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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