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100년 후 개봉

탄생지 당진 솔뫼성지에 매설, 기념 자료 등 58점 담아

(당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충남 당진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탄생지인 우강면 솔뫼성지에 타임캡슐을 봉인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당진시에 따르면 봉인식은 전날 김 신부 탄생 200주년 폐막을 알리는 기념미사와 함께 진행됐다. 김홍장 시장,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원통형의 타임캡슐에는 탄생 200주년 준비과정과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 선정 관련 자료, 기념행사 개최 영상 및 버그내 순례길 자료, 기념품 등 총 58점을 담았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임캡슐과 표지석 앞면에는 "200년을 넘어 김대건 신부를 만나다"라는 문구와 함께 매설일과 개봉일을 표시했다.

캡슐은 김 신부 탄생 300주년인 2121년 8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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