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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6800만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35분 현재 1비트코인은 6897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1.52% 하락한 금액이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1%가량 떨어진 68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9일 신고가(업비트 8270만원·빗썸 8247만7000원)를 기록한 뒤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700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오후 5시께 양봉으로 전환하며 7027만원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약 1시간 만에 다시 6000만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에서도 7∼8%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5만4000달러 선에서 등락했다.
명확한 하락 원인은 제기되지 않았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까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이달 초 사상 최고치(업비트 기준 582만7000원)를 기록한 뒤 비트코인과 함께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510만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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