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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규 확진 4068명, 사망자 52명·위중증 634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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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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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27일에는 또다시 4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특히 신규 사망자는 50명을 넘어 하루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였고 위중증 환자도 600명대로 집계되며 닷새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696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서울에서 처음으로 무려 18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명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다.

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로 종전 최다였던 전날의 39명보다도 13명이나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92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0%다. 치명률은 10월 초 이후 0.78∼0.79%를 보이다 최근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이날 0.8%로 높아졌다.

위중증 환자도 634명으로 집계되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신규로 입원한 환자는 704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045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888명, 경기 1109명, 인천 288명 등 총 3285명(81.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9명)보다 4명 많다.

한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로 집계되는 등 일상회복에 경고등이 켜지자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본인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은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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