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EU, 남아프리카발 항공편 '긴급 제동' 제안하기로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 등도 입국 금지 조치
유럽, 이미 확진자 폭증에 비상…방역 다시 강화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 등도 입국 금지 조치
유럽, 이미 확진자 폭증에 비상…방역 다시 강화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 현미경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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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B.1.1.529'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발 항공편에 대한 긴급 입국 금지를 추진한다. 유럽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미 확진자 폭증을 겪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등에 성명을 내고 "B.1.1.529 우려 변이로 인해 EU 집행위가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남부 아프리카발 항공편 여행을 중단하기 위한 긴급제동 활성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 제안은 이르면 이날 밤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남아프리카발 항공편은 귀국하는 독일 시민만 수송할 수 있으며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대륙은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로 이미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를 시행하던 유럽국들이 앞다퉈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는 또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도 B.1.1.529 변이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서둘러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B.1.1.529 변이는 지난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확인됐다. B.1.1.529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침투에 활용하는 돌기형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가 나타났다.
그만큼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한층 강력하고 백신과 치료제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긴급회의에서 B.1.1.529 변이를 '관심' 또는 '우려' 변이로 분류할지 살펴본다. 변이명은 그리스 알파벳 'N'(뉴)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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