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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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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 접종 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 제안…부스터샷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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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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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역내에서 통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디디에 렝데르 유럽연합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EU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로 하자고 제안한다"라면서 "이 기간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을 경우 유효성이 더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에 맞춰 EU 거주자를 대상으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 검사 음성 판정 또는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로,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해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소지하면 EU 27개 회원국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사이를 오갈 때 별도의 격리나 추가 검사가 면제됩니다.

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증명서 규정을 새로 갱신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EU 집행위는 9개월이라는 유효 기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지침과 각국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 집행위의 이 제안은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9개월로 정해질 경우 백신을 맞은 EU 주민 대부분이 올해 2∼3분기에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에는 유효기간이 만료되게 됩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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