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 사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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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앞서 제기된 단종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S펜으로 대표되는 갤럭시노트의 DNA는 갤럭시S시리즈 울트라 모델과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폴드가 이어갈 거란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버리는 이유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폴더블폰이 채울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해 1000만대 가까이 팔릴 정도로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이 많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내년 스마트폰 생산계획에서 갤럭시노트를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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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을 끝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2011년 첫 출시된 후 일부 제품은 100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삼성전자의 핵심 라인업이었다. 특히 대화면, S펜 등 갤럭시노트만의 무기로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에선 신형 갤럭시노트 출시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올 정도였다.
갤럭시노트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S펜을 어떤 제품이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시리즈 울트라 모델과 갤럭시Z폴드 시리즈로 갤럭시노트 DNA를 계승시킬 거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 2월 출시될 전망인 갤럭시S22 시리즈 예상 렌더링. 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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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따르면, 내년 2월 출시될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전 노트 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겼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S펜 지원뿐 아니라 S펜을 내장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이 장착될 거란 전망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도 S펜을 지원했지만, 전용 슬롯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차기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S펜 심어질 가능성도 높다. 갤럭시노트의 특장점인 대화면을 이을 후계자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가 제일 적합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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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Z폴드4 혹은 Z폴드5에 내장하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갤럭시S23 울트라,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S펜을 제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단종 배경을 두고, 폴더블폰 갤럭시Z시리즈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해석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경쟁자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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