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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국 인사들 "종전 선언 추진 지지…당사국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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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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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전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한 중국 인사들이 한국 정부의 종전 선언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궈홍 전 대사는 오늘(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2021 한·중 평화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당사국들에게 한국전쟁 종전 선언 지지를 촉구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날 긴장이 완화된 한반도 정세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전 대사는 이어 "중국은 모든 관련 당사국들의 이런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일원이자 남북 휴전 협정의 당사국으로서 중국은 앞으로 상응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팡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은 축사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회담 추진과 종전 선언 발표 등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며 "답보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북미 관계 개선, 남북 화해 협력 등 문제가 조속히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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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의 중국차하얼학회 부비서장도 "종전 선언 체결은 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주관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밀접한 관계자이자 북한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서, 또 정전 협정의 당사자로서 종전 선언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설규종 중국지역회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종전 선언을 통한 남북 당사자간의 화해와 노력 속에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은 물론, 이를 통한 동북아 정세 안정과 동반 협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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