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대통령실)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고, 만약 증거를 꿰맞춘 것이라면 앞으로 검찰 수사권은 없어지고 검찰 조직 자체가 궤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것과 관련, "이 대표가 이번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이 대표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는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는데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꿰어 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면서 "짜깁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면서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어제(12일)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비판한 데 이어, 오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재명이 불법 사채, 도박, 주가 조작 전과자인 조폭 출신 부패 사업자와 짜고 800만 불을 북한에 줬다니"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발언을 담은 유튜브채널 오마이TV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지난 2016년 7월 성남시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월례 조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내 측근이니 내 친척이니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