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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에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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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추모기도' 논란 이홍정 총무 연임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NCCK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70기 신임 회장에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총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NCCK는 기후생태 위기를 신앙의 과제로 인식하고,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 사업을 통해 전 지구 생명공동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는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 어린이와 작은 자들을 가까이하고 약한 자를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 공동체"라며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차별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들 곁에 서서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 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노력 ▲ 상호 존중을 통해 생명·정의·평화를 이루는 선교 기관 활동 등도 다짐했다.

장 신임 회장은 2016년 한국 구세군 서기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국 구세군 사령관과 구세군 학교법인·사회복지법인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이홍정 목사, 사과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목사가 4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추모 기도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021.11.4 xyz@yna.co.kr


총회에서는 차기 NCCK 총무로 이홍정 현 총무를 재선임했다.

NCCK는 회원 교단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회장을 맡기 때문에 예산과 인사 등에서 실권을 가진 총무가 사실상 대표 역할을 한다.

이 총무는 지난달 30일 열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추모기도를 올렸다가 논란을 빚자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이 총무의 임기는 4년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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