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RIOT)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36.18달러에 마감해 최근 한 달 새 약 27.93% 상승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미국 텍사스주 록데일에 있던 한 알루미늄 용광로 공장을 개조해 비트코인 채굴장을 만든 업체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올해 3분기 비트코인 1292개를 채굴해 5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컴퓨터 1만1000대를 사용해 채굴하고 있지만 내년 말까지 컴퓨터 6만300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회사인 BTIG는 최근 라이엇 블록체인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4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분석업체 HC 웨인라이트의 케빈 디드 연구원도 라이엇 블록체인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50달러로 높여잡았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해 상장할 예정인 코어사이언티픽도 주목 받는 채굴 기업이다. 코어사이언티픽을 인수해 우회상장할 예정인 스팩 '파워 앤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애퀴지션 코프(XPDI)'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23% 올라 지난 19일(현지시간) 14.32달러에 마감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 주가도 최근 한 달간 약 10.55% 올라 지난 19일 54.68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컨센서스(예상치)에 따르면 라이엇 블록체인의 내년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올해보다 2배, 3배 가까이 오른 4억6400만달러, 3억24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내년 매출이 올해 대비 3배 증가한 7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채굴주들 주가는 평균 291% 올랐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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