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소득 472.9만원, 작년보다 8%↑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소비지출 4.9%↑
1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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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기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재난지원금 효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소비 지출로 온전히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붑니다.
<앵커>
3분기 가계 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군요?
<기자>
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72만9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1인 가구를 포함해 같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특히 보조금이나 연금 등을 뜻하는 이전소득은 80만4000원으로 25.3% 증가해 소득 부분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6.2%, 3.7% 늘었습니다.
가계소득의 증가는 지난 9월 전국민의 88%가량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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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3분기 소비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10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소득 증가분이 소비 지출 확대로 온전히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과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의 설명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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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국민지원금 등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공적이전소득이 30.4% 증가했고, 추석 명절 효과로 사적이전소득도 13.4% 증가했습니다. 이번 분기는 고용 호조 및 서비스업 업황 개선과 함께 재난지원금 지급, 추석 명절 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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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전반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것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요, 전반적인 소비는 소득이 증가된 부분에 비해서 많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소득 양극화는 개선됐습니다.
최상위 20%를 말하는 5분위 계층의 평균소득을 최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계층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5분위배율’이 201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이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따라 가계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소득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을 포함해 근본적인 가계소득 관련 문제를 개선하려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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