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실상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소상공인 지원이라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8일) 페이스북에서 "아쉽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으로 다툴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안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도 신규 비목 설치 등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며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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