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빠진 빨간색 SUV 차량을 크레인으로 끌어올립니다.
지난 15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케넷스퀘어시에서 다리를 건너던 SUV 차량이 강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토드 경관은 지체 없이 맨몸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마크 토드/미 케넷스퀘어시 경관 : 경찰 근무 장비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떤 경관이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차 뒷 유리창을 깼습니다.]
사고 차량 안에는 55살 여성 운전자가 갇혀 있던 상황, 토드 경관은 휴대용 차량 검사 도구로 차량의 뒷유리창을 깼습니다.
그러자 깨진 창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가면서 차가 급속하게 가라앉기 시작했고, 뒷자리에 있던 운전자를 끌어내는 동안 물이 토드 경관의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마크 토드/미 케넷스퀘어시 경관 :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내는 동안 차량은 계속 가라앉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낮은 수온에 감각까지 무뎌졌지만, 끈질긴 사투 끝에 토드 경관은 결국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료 경관 : 구조될 당시에 차 안에는 숨을 쉴 수 있는 에어포켓이 15cm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토드/미 케넷스퀘어시 경관 : 제가 경찰이 되기로 한 이유는 이런 사고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경찰을 경찰답게 하는 일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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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빠진 빨간색 SUV 차량을 크레인으로 끌어올립니다.
지난 15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케넷스퀘어시에서 다리를 건너던 SUV 차량이 강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토드 경관은 지체 없이 맨몸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마크 토드/미 케넷스퀘어시 경관 : 경찰 근무 장비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떤 경관이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차 뒷 유리창을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