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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중국 택배 포장지서 코로나 양성반응…물류 방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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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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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택배 포장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물류 방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제(15일)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배달된 네이멍구발 택배 포장지에서 핵산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택배를 배송받은 수령인은 겉 포장지를 이미 버린 뒤였지만, 내부 포장지와 물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방역 당국은 택배를 받은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임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 4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베이징 외에도 허베이성 스자좡과 랴오닝성 푸신에서도 택배 포장지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는 '택배 방역 지침'을 발표하고, 택배 배송 인원은 6시간마다 마스크와 장갑을 교체하고 비대면 배송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사진=재경(財經)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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