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예산 정국을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을 만나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예산 확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당내 접촉면을 넓혀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전에는 서울 신촌에서 청소년·청년 기후 활동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청년층이 기후 위기의 당사자인 만큼 이들의 의견을 듣고, 동시에 '청년 표심'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당연히 이뤄야 할 것들을 버리고 현실적 욕망을 따라왔던 것도 맞죠. 그 피해를 이제 여러분이 입고, 아마 다음 세대는 더 큰 피해를 입겠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나경원 전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을 만났습니다.
이어, 당 소속 초·재선 의원 9명과 오찬도 함께 했는데, 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에 대한 고심도 이어가고 있는데, '당 중심의 선대위 체제'를 꾸리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많은 분의 중지를 모아서 다 함께하고 당이 중심이 된다, 국민의힘 당 중심의 선대위 체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공군 성추행 사망 사고에 대한 군 당국의 부실 대응을 질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수시 입학·의학전문대학원 폐지와 사법시험 부활 등 청년 정책 공약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학생부 종합전형 폐지와 수능 2회 실시 등 교육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