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양(중 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소재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랴오양석화공사를 시찰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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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6일 올 겨울철에 그간 모자랐다가 물량을 확보한 석탄 대신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멍웨이(孟瑋)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천연가스 수급균형을 겨우 맞추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겨울철 수요 피크 때 제대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멍웨이 대변인은 전력 제한송전의 주범인 석탄 경우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게 됐지만 천연가스 경우 핍박을 받은 형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공급이 빠듯해 지면서 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속에서 중국도 수급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급 부족을 일으킬 공산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
멍웨이 대변인은 중국의 일일 천연가스 공급량이 11월7일 이래 10억㎥이상으로 증대, 전년 동기보다 약 10% 많다고 설명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 중국해양석유 등 국유 석유기업은 전주 동북부에 한파가 밀려오자 즉각 파이프라인과 지하저장 시설에 있는 천연가스 재고를 풀어 대응하고 있다고 멍웨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래도 천연가스 물량이 충분하지 못해 발전개혁위는 중국 내 가스전에 생산을 최대한 늘리라고 지시하는 한편 일반가정 사용분을 확보하기 위해 비거주자의 질서 있는 소비절감도 당부할 방침이라고 멍 대변인은 말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천연가스 생산은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에너지 회사 측에서는 겨울철 중국 가스수요가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벌써 현격한 수급 격차가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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