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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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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딸, 靑거주 비판에…이철희 "과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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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청와대 관저에 거주한 사실이 밝혀져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해당 지적은 “과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수석은 “(다혜씨 특혜 의혹은)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다. (딸과 함께 사는 것이) 평상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지난 2017년 5월 8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중 딸 문다혜 씨와 외손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그러면서 “특정 집안의 가정 내부와 관련된 일에 대해, 위법이 아니고 국민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보호해 주는 게 맞다”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험하고 거칠어져서 그런지 짚어서는 안될 영역까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앞서 지난 8일 다혜씨가 지난해 말 태국에서 귀국한 이후 1년 가까이 청와대 관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다혜씨는 성인일 뿐만 아니라 주거를 소유할 수 있는 충분한 재력을 가졌음에도 관저에 머물면서 ‘특혜’라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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