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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싱가포르 국부펀드 데마섹 홀딩스는 중국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일단 중단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힛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를 정지하고 향후 중국 당국이 기업활동에 대한 룰을 어떻게 정할지를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마섹은 지난해 투자 비중이 싱가포르를 처음 넘어설 정도로 중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시점에 자국인 싱가포르 투자 비율이 24%로 작년과 변동이 없는 반면 대중 투자는 27%로 2% 포인트 떨어졌다.
테마섹이 출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산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蟻集團),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은 모두 현재 당국의 감시와 규제 하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통제로부터 벗어나려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독점력 규제를 구실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시파히말라니 투자전략자는 "중국 기업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 수 없고 어떤 영향이 생길지 예상할 수 없기에 투자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이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알게 돼야 투자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테마섹은 투자처로서 중국을 중시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로서 의료기술, 바이오 테크놀로지, 전기자동차, 재생 가능한 에너지 등을 꼽으며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시파히말라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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