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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가 외국인 차별…영국대사 외교부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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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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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한국 백신 패스는 외국인에게 적용이 되지 않아 영국인과 영국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외국인들과 한국인 간 차별이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주한영국대사관 트위터에 따르면, 스미스 대사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미스 대사는 "지난 2주간 한국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이해했다면서도 아직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행 지침의 긴급한 재검토를 계속해서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면서 '백신 패스'를 도입했다. 실내체육시설, 비정규 시설에서 열리는 공연 등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외국인이 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격리면제서가 함께 있어야 접종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해외에서 백신 접종한 한국인은 격리면제서가 없어도 접종이 인정된다. 스미스 대사는 이 같은 지침이 차별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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