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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헝다 충격 속 중국 신규 주택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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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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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사태의 여파 속에서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7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25%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0.08% 하락해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하락한 데 이어 10월에는 하락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달 전국 70개 주요 도시별로 주택 가격 변화 추이를 지수화해 발표하며,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분석을 통해 70개 도시 전체의 가격 추이를 추산해 관련 동향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산업의 위축이 하반기 중국 경제에 가장 심각한 도전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의 가격 하락 추세가 굳어질 경우 소비자들은 향후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해 신규 주택 분양을 더욱 꺼리게 되며, 이는 정상적 주택 분양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난을 더욱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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