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병동약국 앞에서 약사가 치료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바로 투약된다. 2021.2.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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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렉키로나는 유럽 내 첫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로 쓰이게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C가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를 정식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로나프레베와 렉키로나는 이제 EU에서 승인됐다"며 "이는 EC가 12일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 권한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렉키로나에 대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통상적으로 EC는 CHMP의 승인 권고를 따르기에 렉키로나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판매가 허가된 것으로 여겨졌다.
유럽에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가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판매 허가가 나옴에 따라 이들 항체치료제는 유럽에서 처음 치료에 투입될 전망이다.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 투여되게 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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