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최 '웰씽킹' 발간…유럽 12개국 1천200개 매장서 6천억 매출
그때 나이가 열여섯 살. 낮엔 봉제공장, 밤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주경야독하며 보냈다. 그 결과 30대에 성공 가도에 올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 실패로 10억 원의 빚을 걸머져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과 같은 상황에서도 큰 부를 이룬 부자들의 습관과 생각을 체득하기 위해 대성한 사람들 1천 명을 연구해 일상에서 실천하려 애썼다.
이에 힘입어 그녀는 유럽 12개국 1천200개 매장에 걸쳐 연매출 6천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도시락 전문기업 '켈리델리(KellyDeli)'를 일궈냈다.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몸을 던지려는 상황까지 갔던 그녀가 어떻게 영국 상위 0.1%의 부자가 되며 인생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을까?
켈리 최(53·한국명 최금례·전북 정읍 출신)의 신간 '웰씽킹'은 부를 창조한 사람들이 가진 생각의 뿌리를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해 '풍요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풍요의 생각이란 결핍의 생각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결핍의 생각이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풍요의 생각은 현재와 미래로 향한다. 결핍의 생각은 인생을 제한하고 벽에 가두지만, 풍요의 생각은 인생의 지평을 넓히고 벽을 부순다.
그녀는 예전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했다. 그리고 부자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을 하나씩 따라 하고 완전히 체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결과 불과 5년 만에 거대한 부를 이뤘다.
책 제목 '웰씽킹(Wealthinking)'은 '부(Wealth)'와 '생각(thinking)'을 합성한 조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경영 노하우와 부자의 마인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웰씽킹 아카데미'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성공한 사람들 곁에는 늘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 그러므로 성공을 원한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만 하지 말고 스승을 찾아 벤치마킹하라. 스승의 시선으로 꿈을 향한 여정을 지속하고 문제를 해결하라."
"행복한 일상 속에 있더라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삶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다. 고난을 이겨내려면 살아야 할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특히 당신이 유일무이하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
이론 편인 제1부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싹튼 부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단지 그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 했을 뿐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씨앗이 있다고 역설한다.
실천 편인 2부는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이라는 주제로 1천 명의 부자들을 공부해 체득한 '7가지 생각의 뿌리', 웰씽킹의 정수인 '6가지 시각화', 진정한 부자는 공헌의 힘에서 나온다는 '웰씽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산북스. 316쪽. 1만6천원.
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