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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김포-잠실 15분' 드론택시 2025년 상용화,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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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을 태우거나 화물을 싣고 도심 상공을 날아서 이동하는 드론 택시 시범 비행이 있었습니다. 목표대로 2025년에 상용화되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5분 안에 가는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이 생기는 건데, 단계별로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18개 프로펠러가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조종사를 태운 기체가 몇 초 만에 떠오릅니다.

독일의 멀티콥터형 2인승 드론 택시가 시험비행에 나섰습니다.

드론 택시는 수직으로 쉽게 이착륙하고 낮은 고도에서 운항할 수 있어 도심 교통수단으로 기대받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차량으로 평균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10~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드론 택시는 프로펠러가 여러 개 달린 1~2인승 멀티콥터형부터 비행기 모양으로 생겼지만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5인승 이상 기체까지 다양합니다.

지난해 마련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은 2025년 드론 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30년 원격조종, 2035년 자율비행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손창완/한국공항공사 사장 : 포트에서 충전하고 정비사업도 하고, 여객이 쉽게 내려서 지하철과 항공기를 연결해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배터리 기술로는 30분에서 최대 50분 정도만 운항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이 어렵고 낮은 고도로 도심 고층 빌딩 사이를 안전하게 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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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한국안전기술원 원장 : 미국이나 유럽은 저희보다 10년 정도 앞서서 시작을 했습니다. 항공기가 개발이 되려면 부품산업도 같이 가야 되고.]

기체와 교통관리기술의 표준화를 놓고도 각국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는 이를 위한 제도와 기준 마련도 서두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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