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동 기증관 완공 때까지 체계적 관리 계획
이건희 컬렉션 중 국보 '인왕제색도'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조사를 2025년까지 마친 뒤 종로구 송현동에 들어설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건희 컬렉션은 2만3천181점이며, 그중 문화재인 2만1천693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글과 그림을 묶은 책인 전적(典籍)이 절반을 넘고, 도자기·공예품·서화도 적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선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마치기로 했다. 자료 명칭, 국적, 시대, 크기 등 간단한 정보와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 박물관 소장품 검색 누리집인 'e뮤지엄'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함께 유물 조사와 분석을 진행해 2025년까지 연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건희 기증관이 완공될 때까지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학술 정보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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