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성공한 지역과 실패한 지역, 그 차이는?"
[서울=뉴시스] '도시의 열쇠'는 경제지리학, 도시지리학, 지역발전 분야에서 위대한 석학으로 꼽히는 마이클 스토퍼 교수의 역작이다. (이미지=국토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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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토연구원이 기획번역서 '도시의 열쇠 : 경제지리, 제도, 혁신, 정의'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지리학, 도시지리학, 지역발전 분야에서 위대한 석학으로 꼽히는 마이클 스토퍼 교수의 역작이다.
스토퍼 교수는 현재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대학교(UCLA) 도시계획학과, 런던정치경제대학 지리·환경학과, 파리정치대학 조직사회학센터 등 세 곳의 엘리트 대학에 소속돼 있다. 산업입지, 도시성장, 지역발전 분야에서의 연구 업적이 지리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정책학 분야에서도 널리 읽히며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지리학과 지역발전 분야, 특히 클러스터 연구와 정책 형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도시의 열쇠'는 왜 어떤 지역은 성공하고, 어떤 지역은 쇠락하는지에 대해 경제지리·제도·혁신·정의를 주제로 풀어내고 있다. 지역발전에서 생산주의적 관점과 정책 방침의 중요성을 분석과 논증을 통해 재확인한다. 2000년대 이후 지역발전 연구와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준 '소비도시' 관점과는 배치된다. 스토퍼 교수는 도시가 놀이터가 아니라 일터의 역할을 할 때 혁신, 성장, 발전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토퍼 교수는 지역의 실정에 알맞게 정의로운 사회선택의 역량을 배양하고 강건한 리더십을 발휘해 보다 높은 수준의 균형성, 형평성, 포용력을 가진 공간경제를 지향하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토계획, 지역발전정책 등을 번역 소개하는 '세계국토총서' 시리즈, 우리나라의 국토 및 지역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등을 주제로 하는 '국토총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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