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요소 등 원자재 200% 폭등…비료값 올라 농민 부담 4천억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오늘(10일) 비료 원자재 수급 긴급 대책 마련 당·정·청 협의회에서 중국발 요소 대란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 지원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소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국(48%)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 환경정책 강화로 요소 생산을 줄이고 내수용 비료 비축으로 수출을 제한, 국내 요소 등 비료 수급에도 비상이 켜진 상황입니다.

이에 2020년 말 대비 최근 비료 원자재인 요소(206%), 암모니아(214%), 인산이암모늄(108%), 염화칼륨(178%)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료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인 부담액은 4천427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윤재갑 의원은 "내년 영농철 이전에 요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민간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농협이 중심이 되어 원자재를 공동구매할 것"을 당정청에 요구했습니다.

곧 있을 김장철에는 절임배추 등 김장채소(양파, 고추, 마늘)의 이동량이 많아질 시기인 만큼 요소수 때문에 농어촌 물류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