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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홍남기 "취업자 수, 코로나 전의 99.9%···회복까지 3.6만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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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65.2만명↑···2개월 연속 60만명대"

"자영업자·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 여전히 어려워"

"민간일자리 회복 위해 소비쿠폰·코세페 등 지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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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업자 수가 코로나 발생 이전 고점인 2020년 2월 대비 99.9%”라며 “방역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 3만 6,000명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일자리 회복을 위해 소비쿠폰 전면 재개,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며 “고용·산업구조 변화 대응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맞춤형 지원도 신속히 집행하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취업자 수가 65만 2,0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60만 명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숙박음식·교육업 등 취약업종 취업자 수도 상당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15~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수가 8개월 연속 증가한데다 고용률은 45.1%로 2004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했다. 30대도 인구감소에 따른 취업자 자연감소분을 감안한 실질적인 취업자수는 증가,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40대 고용률도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또한 홍 부총리는 전년 동월 대비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30만 명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공공·준공공부문도 고용시장의 버팀목이자 민간 일자리 마중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종 증가세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와 함께 소득수준 상승,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돌봄·사회복지 서비스 관련 일자리의 추세적 증가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만 6,000명, 일용직 근로자가 16만 2,000명 감소한 점을 들며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계층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역위기 이전부터 고용·산업구조 변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도소매업, 제조업 취업자수도 감소한 만큼 고용 취약, 피해계층·분야의 고용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취업자 수 회복뿐만 아니라 고용 내용 측면에서도 ‘완전한 회복’을 이루도록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고용시장 방역 불확실성도 한층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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