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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오, 체인링크와 디파이 사업 업무협약 체결
가상자산 핀테크 전문 기업 델리오가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체인링크(Chainlin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인링크는 업계 표준의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로, 외부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연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이브리드 스마트 콘트랙트를 지원하는 체인링크는 높은 보안성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Synthetix, dYdX, Aave 등 주요 디파이(Defi) 서비스가 체인링크 네트워크를 이용 중이다.
델리오 관계자는 “1년 새 디파이 예치 자산이 84억5000만 달러(약 9조9971억원)에서 2693억9000만 달러(약 318조8230억원)로 약 30배가량 급증하는 등 디파이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더 혁신적인 디파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티랩스, NFT 접목 P2E 게임 사업 출사표
시티랩스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접목한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P2E 게임 사업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시티랩스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 삼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게임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 지식재산권(IP) 공급은 퍼블리싱, 파트너십, 투자 등 다각적 방안으로 고려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연초부터 논의해왔던 다양한 사업 안건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련의 성과들을 순차적으로 마무리지어가며 시장과 소통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력 문제가 시장 검증을 마치고 일련의 수준으로 내재화되어 있다"면서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는 넓어졌다”고 밝혔다.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더리움 나란히 최고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세계 경제의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상화폐가 금처럼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일 오후 1시 현재 6만8530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6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힘입어 지난달 20일 6만6900달러대로 상승한 이후 20일 만에 다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481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48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각각 8200만원, 58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발의…“제도권으로 편입 추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규제하는 ‘가상자산 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대한 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거래가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거래소 운영 시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 명의대여, 부정거래 등을 금지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도록 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 대상으로 보고 건전성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 및 발전기금 설치 등을 명문화하는 한편 가상자산의 발행·등록·내부통제기준 및 이해상충 관리체계를 갖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정책당국은 가상자산을 규제와 처벌의 대상으로만 간주할 뿐, 법적근거를 마련하지 않아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공개정보 및 시세조작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방법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기본법을 통해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로 편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종호·신승훈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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