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사 MSCI가 지난 8월 산출을 시작한 중국 대형주 지수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MSCI China A 50 Connect Index)'에 연동하는 첫 상장지수펀드(ETF)가 8일 중국 시장에 상장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증권망(證券網) 등에 따르면 MSCI 중국 A50코넥트 지수에 연동한 상장지수펀드가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2종목씩 상장해 거래를 진행했다.
각 ETF는 상장에 앞서 중국에서 267억 위안(약 4조9432억원 41억7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는 2003년 산출을 개시한 경쟁 지수 FTSE 중국 A50 지수에 연동하는 글로벌 ETF 규모 40억 달러와 맞먹게 됐다.
거래 첫날 4종목의 거래액은 합쳐서 100억 위안(1조8510억원)을 넘었다. 이중 화샤기금관리(華夏基金管理 China AMC)가 운용하는 ETF가 36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ETF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8월20일 산출에 들어간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는 A주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으로 이뤄졌으며 지수를 감시하는 펀드 매니저는 섹터 얼로케이션(sector allocation)에서 FTSE 중국 A50 지수보다 균형을 취한 어프로치를 채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에 연동하는 ETF 하나를 상장한 난팡기금(南方基金)은 "지수가 신에너지와 테크, 헬스케어 등 중국 신경제(new ecnomy)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금융과 생활필수품에 대한 편중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TF 상장에 앞서 있는 로드쇼에서 난팡기금은 중국 경제를 훨씬 잘 반영하기 때문에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가 외국인 투자가에는 투자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SCI는 MSCI 중국 A50 코넥트 지수의 선물상품 론칭에서 홍콩교역소와 제휴해 싱가포르 거래소의 SGX-FTSE 중국 A50 지수 선물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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