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현장 인근에서 열린 대장동 비리게이트 몸통수사 촉구 및 비리재발 방지 방안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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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국가 예산으로 표를 사겠다는 '표퓰리즘', 아니 '표팔리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대선 직전까지 돈 풀어서 온갖 생색은 다 내서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한 일에는 안면을 몰수하겠다는 '조커 정부'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후보는 '정권' 재창출에 올인 하느라, '국정' 돌보기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며 "'국정' 아닌 '정권'에 목숨 건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그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내년 국정의 핵심은 코로나19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두 마리 토끼 다 잡기'일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참여연대가 내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내년 공공의료 예산 35%를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예산은 아예 잡히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는 올해 5조 969억 원에서 내년도 4조 2963억원으로 15.7%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감염병 대응한다면서 공공의료 예산을 줄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모순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탈원전 하면서 원전수출 한다는 것과 닮은꼴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에게 선택적으로 집중돼야 한다"며 "'이재명 포퓰리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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