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북중 접촉…리룡남 북한대사,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만나

"친선관계 추동·공동 관심사 의견 교환"

외무성 부상, 주북 중국·러시아 대사 각각 면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오른쪽)이 28일 베이징에서 리룡남 중국주재 북한대사를 접견했다. <출처=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5일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를 만났다고 북한 외무성이 7일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쌍방은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힘있게 추동할 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전략전술적협동을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룡남 대사는 앞서 지난달 28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도 만나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외무성은 또 박명호 외무성 부상이 5일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를, 임천일 외무성 부상이 같은 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북중과 북러의 친선관계 발전과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호상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라고 외무성은 전했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 사회주의권 우방국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왔는데 특히 최근 고위급 외교 접촉이 빈번해 눈길을 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우리 정보당국은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끊겼던 단둥-신의주 구간 열차 운행이 이달 중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yeh2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