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유럽, 다시 코로나 진앙"…겨울 앞두고 '비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 국가가 하루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유럽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찍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했던 영국은 지난달 18일 하루 확진자가 5만 6천여 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4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역대 최고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는 3만 4천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165명에 달해 병원의 중증 치료 병상이 부족해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4일 하루 확진자가 8천594명으로 집계되며 기존 최다치였던 작년 11월의 9천147명에 근접했습니다.

슬로바키아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에선 모두 현지 시간 4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백신 접종 확대가 지지부진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3개월째 6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접종 완료율은 62%이며 슬로베니아는 접종 완료자 비율이 50%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이 됐다며 내년 2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