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낮의 어둠 (사진=한겨레출판사 제공) 2021.11.0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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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책 '한낮의 어둠'(한겨레출판사)은 극단주의가 사람들을 어떻게 사로잡고, 교육하고, 연결하고, 행동으로 이끄는지를 율리아 에브너가 겪고 쓴 기록이다.
저자인 정치학자 율리아 에브너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극우 유튜버의 위협에 시달리다 해고됐다. 반극단주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어느 날 무엇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지 이해하려면 내부로 들어가 극단주의 운동의 엔진을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 환경이 극단주의의 활동 방식을 바꾸어놓았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극단주의자들은 청년들을 네트워크로 끌어들이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공격적인 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실시간 음성채팅으로 가입자를 심사하고, 암호화된 채팅방에서 밈 대회를 여는 등 기술을 활용한다.
이들이 현실에서 벌이는 극적 행동은 인터넷에 생중계된 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가 돼 전통 미디어의 범위 너머에서 관심을 모은다.
저자는 수년간 극단주의 집단이 자신들의 전략을 실행하고 완벽하게 다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지를 널리 알리는 것만큼 강한 무기는 없다고 확신하게 됐다.
오늘날 극단주의 운동의 규모와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수십 년간 이 운동이 어떻게 진화인지 예측한 뒤 그에 맞설 수 있는 계획 10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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