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유럽 내 최대 수출시장…원전·신공항·방산 등 협력 논의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와 릴레이 양자회담…5일 서울 도착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11월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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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헝가리를 제외한 다른 V4 국가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V4 정상회의에 참석,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EU 내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V4 국가들과 4차 산업혁명·과학기술·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V4는 유럽 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V4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원전과 신공항, 방산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V4 국가들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 등 헝가리를 제외한 V4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각 국가들과 관계 강화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3일)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릴레이 정상회담으로 모든 순방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유럽 순방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이탈리아 로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영국 글래스고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숨가쁜 외교 행보를 달려왔다.
문 대통령은 7박9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5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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