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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할머니가 기부한 자기앞수표
연말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서 익명의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거액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80대로 추정되는 한 할머니가 구청 복지정책과로 찾아와 1억5천2백여만 원의 자기앞수표가 들어있는 흰 편지 봉투를 건네며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구청 직원이 할머니를 따라가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할머니는 끝내 밝히지 않았고 구청 앞에서 버스를 탄 뒤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노인이 기부한 1억5천225만377원은 강남구에 접수된 개인 후원금 중 최고 금액입니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강남구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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