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오늘(2일) 오전 손준성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검사에게 문제의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김웅 의원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상태입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를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조사 없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방어권 보장을 문제로 기각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 정책관으로 근무할 당시 휘하 검사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보낸 메시지에 찍힌 '손준성 보냄'이 조작의 가능성이 없다는 게 손 검사의 개입 여부를 입증할 공수처의 핵심 근거입니다.
다만, 이 역시 간접 증거라 공수처는 실제 고발장 작성 주체와 손 검사와 공모한 검찰 관계자를 특정하지 못해,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모두 성명 불상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검사는 지금껏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 메시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받은 자료를 돌려주는 반송 형태였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검사에 대한 공수처 조사는 오늘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웅 의원 역시 이번 주중 공수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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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는 오늘(2일) 오전 손준성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검사에게 문제의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김웅 의원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상태입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를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