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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임시분향소 설치를 주도한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오늘(2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자영업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친 혐의 등으로 김 공동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달 방역지침 전환을 요구하며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주도하고 같은 달 임시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범법자 취급을 당하는 것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처벌받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류호정 의원, 원희룡 대선주자도 증인으로 참여해주겠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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