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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 정착촌 추진…1300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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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웨스트뱅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주택 건설안을 승인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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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웨스트뱅크)에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주택 건설안을 승인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고위 기획위원회는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주택 170채를 최종승인하고 1133채에 대해서는 초기 승인을 내리는 등 총 1300채 이상의 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번 주택 공급 계획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승인된 주택은 이스라엘이 군사 및 계획 통제권을 행사하는 서안지구 C구역 전역에 들어설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이 지역에 유대인을 위해 1800채 이상 주택을 건설하는 것에는 최종 승인을 내렸고, 또 1344채의 가구를 짓는 것에는 최초 승인을 내린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서안지구를 점령해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한 뒤 지역을 점차 확대해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같은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정착촌 확대 계획을 당분간 보류해오다 지난 8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 2000 가구,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1000가구 건설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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