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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차장검사급)를 조금 전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일)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검사는 차량을 타고 출석해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부하 검사들을 상대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과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손 검사가 소환에 여러 차례 불응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연이어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당하며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진행한 보강수사에서 새로운 단서를 포착했을지가 오늘 조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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