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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시한폭탄" vs "막말 지도자"…안철수, 내일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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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내일(1일)부터 대선 후보를 뽑는 당원 투표가 시작됩니다. 후보 간 비방전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일 3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합니다.

계속해서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에 나선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윤석열 후보를 '시한폭탄'이라고 규정하면서 본선에서 확실히 이길 후보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7년 당 대표였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했던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특별사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윤 후보 측 홍준표 공격수는 주호영 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오만하고 막말하는 외골수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홍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전두환 씨 옹호 발언'을 거듭 사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말하는 사람의 마음보다 그것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들리느냐 하는 것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모임 회장단과 전직 국회의원 11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에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당심에 호소했고,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에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주시고….]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저격수를 자임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게이트를 파헤칠 사람, 원희룡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전 마지막 TV토론을 시작했는데 내일부터는 당원 모바일 투표, 수요일부터는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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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미래와 공정을 화두로 3번째 대권 도전을 내일 선언합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추진된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가 결렬된 뒤 결국 독자노선을 선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은 민주, 국민의힘 양당에 정의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제3지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다자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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