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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중국 10월 제조업 PMI 49.2…두 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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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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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 악재 속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째 경기 위축 국면을 보였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월의 49.6보다 낮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7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지난 9월에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추가 하락했습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데,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내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 전력 대란,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랭,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복합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4.9% 까지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8.2%에서 7.8%로, 8.2%에서 7.7%로 하향하는 등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은 5%를 밑돌면서 지난해 성장률 2.3%를 제외하면 지난 30년 사이 최저 성장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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