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9일 전날 뉴욕 증시 상승에 강보합 출발했다가 홍콩과 한국 등 아시아 증시 약세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22 포인트, 0.32% 내려간 1만6987.41로 거래를 끝냈다.
1만7058.04로 출발한 지수는 1만6920.68~1만7073.9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786.78로 43.15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40%, 식품주 0.60%, 석유화학주 0.40%, 전자기기주 0.53%, 건설주 0.26%, 금융주 0.53%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12%, 변동성이 큰 제지주도 2.45%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92개는 내리고 367개가 올랐으며 109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롄화전자(UMC)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臺塑石化)도 하락하고 대형은행주와 철강주 역시 떨어졌다.
후이(互億), 리지(立積), 룽덩(龍燈)-KY, 징신과기(晶心科), 안지(安集)는 대폭 밀렸다.
반면 액정패널주 유다광전과 췬촹광전은 상승했다. 창룽해운 등은 운수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푸딩(富鼎), 중뎬(中電), 샹야오(翔耀), 춘안(淳安), 성마오(昇貿)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3449억4100만 대만달러(약 14조4875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 롄화전자, 췬촹광전, 창룽(長榮)과 양밍(陽明)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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