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NFT를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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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400만원대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2% 상승한 743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7018만원까지 떨어지며 다소 주춤했지만 반등하는 모습이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420개를 2500만달러(292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비트코인 하나당 약 6969만원에 매수한 셈이다. 엘살바도르가 보유하게 된 비트코인은 총 1120개가 됐다.
엘살바도르는 가장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국가 중 하나다. 지난 9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지난달 17일 시민 약 4000명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모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등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향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NFT란 희소성을 지닌 디지털 자산을 고유한 인식값으로 기록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샬 샤 페이스북 메타버스 부문 책임자는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NFT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한정판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고 전시한 후 재판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소식과 함께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회사명도 ‘메타’로 변경했다. 아울러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메타버스 관련 펀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28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오늘날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통해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한다”며 메타버스 사업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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