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 · 소비 석 달 만에 반등…"4분기 소비 반등 발판 마련"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여파로 제조업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9월 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도 석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 지수는 113.1로 전월보다 1.3% 늘었습니다.

전 산업 생산은 6월 1.6%에서 7월 -0.7%, 8월 -0.2%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9월 석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1.3% 늘며 전 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사적 모임 제한 완화와 국민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음식점업·주점·음료점업 등 생산이 늘면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10.9%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 생산도 0.7% 늘었고, 수출입 증가와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운수·창고업 생산도 4.5% 증가했습니다.

반면 광공업은 0.8% 줄어 8월부터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9% 감소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조정으로 자동차 생산이 9.8% 급감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121.4로 2.5% 늘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4분기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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